‘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의견 반영안됐다.

[곽종규기자] 2011-05-22 23:28 조회 : 40





김포장애인聯 장애인복지 도의원 간담회 개최
도의원, 6월 착공 무리 장애단체 입장 반영돼야

오는 6월 건축을 앞두고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해 장애인단체들이 정보공유의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포시 장애인연합회(회장 장성만)는 지난 20일 협회회의실에서 안병원, 이계원도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2011 김포시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복지시설과 함께 장애인 정책에 관해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단체들은 “김포시가 추진중인 복지시설과 관련, 실질적인 이용자인 장애인단체는 논의과정에서 제외됐다.”는 불만과 함께 복지시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특수학교와 장애인콜택시, 장애인연합회 사무실 인근 오염된 환경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정성만 연합회장(지체장애인협의회장)은 “6월 착공되는 장애인복지시설이 당초 성창아파트인근에서 장기동 고려병원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장애인단체는 김포시로부터 어떠한 말도 들은 바 없다.”며 불안감을 표시하며 설명회 개최 등 장애인단체와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박성호 장애인복지회장은 “장애인은 1주일에 3일 정도 특수체육을 해야 하지만 갈 수 있는 곳은 양촌면 다목적 홀밖에 없으며 이 또한 학교행사가 있거나 우천시는 이용이 불가능 하다.”고 호소하고 “복지시설은 수련시설과 체력단련 시설 등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일반건축물과 동일하게 건축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장성만회장은 “시내 장애인은 양곡 아니면 갈 곳이 없다.”며 “양평의 경우 비닐하우스 등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며 장애인 현실을 대변했다.

또한 최미순 지적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체육관 건립은 어렵겠지만 복지관내 체육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체육을 통한 재활이 필요한 점을 들어 복지관내 체육공간과 시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장애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님에도 쫒겨다니고 있으며 주거권이 있으나 현재 제한받고 있다.”며 보호받을 수 있는 조례 제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김동준 교통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복지시설)지어주니까 이용만하라는 것은 안된다. 실질적인 이용자인 장애인의 의견 수렴없이 건축된다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면서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이 편하고 이용하기 쉽게 건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엄선덕 장애인부모회장은 “2014년 개교 예정인 특수학교는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예산을 확보해 2013년 가을이라도 개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계원도의원은 “장애인복지회관 그것만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으며 안병원 도의원은 “실시설계가 끝났다 해도 설계도면 보면서 협회의견 듣도록 해야 한다.”고 전하며 6월 착공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