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들의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첫 발돋움  - 자혜학교 졸업식 -   특수학교 졸업식은 풍성한 꽃다발과 환호성은 없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차분히 이루진다. 17일 오전 2009학년도 졸업식이 열린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자혜학교(교장. 김우) 화정다목적관에서 유.초.중.고.전공과 학생들 43명의 졸업식이 있었다.     43명의 졸업생 모두가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 의사소통 장애, 행동장애 등 발달장애(자폐)를 이겨내고 졸업식 무대에 섰다. 어느 졸업식장과는 달리 산만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이날 무대에 선 학생들의 모습은 대견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의 가장 큰 경사는 지난 2007년 전공과가 처음 개설되고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직업관련 기능을 익히며 준비해온 결과로 2명의 졸업생이 세차장 등에 취업하는 등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우 학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졸업을 하기까지 온 맘으로 자녀들을 돌본 학부모들과 사랑과 열성으로 지도한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 뒤에서 소리없이 힘이 되어준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덕분에 오늘과 같은 교육의 성과가 열매를 맺게 되었다며 한층 더 성숙해지고 의젓해진 학생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희망이 보인다며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멋진 끝맺음을 짓는 43명의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격려하였다.   수원자혜학교 (031-294-2579)